참 귀엽게 생겼죠?
이번에는 이런 귀여운 산양의 서식처 복원에 대해서 공부를 해 볼 것입니다.
산양은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의 취약종이자 CITLES 부속서 1에 등재되어 있는 국제적 멸종위기 종이기 까지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듭니다.
" 음? 이렇게 멸종위기종인 산양인데, 산양유가 그렇게 많다고? 그럼 그 산양들은 뭐지? "
그러게요? 그럼 그 산양들은 무엇을 가리키는 걸까요?
정확히 우리가 아는 농장동물인 산양은 정확히는 '염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이제 알아볼 산양은 염소랑은 분류학적으로 엄연히 다른 동물인 것이죠.
오늘 우리가 배우는 산양의 분류는 정확히는 이렇게 됩니다.
<산양 Korean goral>
Nemorhaedus caudatus raddeanus
포유동물강/ 우제목 / 소과 / 염소아과
여기서 '산양'과 '염소'는 염소아과 까지는 같습니다.
이 염소아과를 족으로 나누면 아래와 같이 4가지의 족으로 나뉘는데,
- 사이가족 (Saigini)
- 샤모아족 (Rupicaprini)
- 사향소족 (Ovibovini)
- 염소족 (Caprini)
여기서 '염소'는 염소족(Caprini) 에 속하며 '산양'은 샤모아족(Rupicaprini)에 속합니다.
또한 그 외에도 산양은 평야나 초원지대에 서식하는 염소와 다르게 산악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잎과 풀을 주로 섭취하는 염소와 달리 다양한 식물들을 섭취하는 여러 차이점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대략적으로 구분이 가시나요? ㅎㅎ
그럼 다시 산양의 서식처복원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멸종위기종인 산양은 현재 복원을 위해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립생태원에서는 산양서식지를 만들어 개체수복원을 위해 관리 중에 있으며,
서울대공원에서는 멸종위기봉 보전교육에 산양도 포함하는 등 여러 가지를 찾아볼 수 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뉴스에서 산양에 대한 문제가 계속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힘들게 복원한 산양이 폭설, 굶주림등으로 인해 많은 개체수가 폐사하는 사례가 계속되어 나타나는 것인데요
자연에서의 서식지가 제대로 보존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정된 공간 안 , 겨울철 먹이자원을 구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당연하겠죠.
이러한 상황에서 폭설로 인한 집단폐사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좀 더 많고 자세한 지식을 활용한 산양을 위한 서식처 복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대로된 서식처 복원을 하기 위해서는 산양의 생태적 특성에 맞는 서식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산양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중요한 내용들은 한번 쭉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서식하는 산양은 시베리아 동남부, 만주, 한반도에 분포하는 아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 태백산, 대관령과 같이 바위가 많고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경사가 가파른 전형적인 산림지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천적이 접근하기 힘든 험한 바위지역이나, 암서지역의 동굴에서 (햇빛이 잘 드는 남향지역)
2~5 개체씩 군집생활을 합니다.
이러한 군집생활은 암컷들이 새끼와 함께 생활하는 동안에만 이루어지는 것이고
수컷은 단독생활을 합니다.
또한 짧은 뒷다리의 길이로 인해 경사진 암석지대에 알맞은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양은 자신이 선택한 서식지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계속해서 이용을 하며,
사람이 드나들 수 없는 바위구멍에 주로 서식합니다.
매우 조심스러운 성격으로 인해 사람의 흔적이 발견되는 곳에서는 잘 발견이 되지 않습니다.
먹이는 굉장히 다양한데,
주로 목본류 (참나무, 피나무, 진달래, 철쭉 등) 및 초본류( 넓은 잎 외 쑥. 산새풀) 등의 연한 줄기와 잎, 열매 등 을 먹습니다.
먹이가 부족할 겨울에는 침엽수의 가지나 이끼등을 먹기도 하며
일출과 일몰직후 가장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는데,
소화효율이 그리 좋지 못해 휴식을 하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섭취한 먹이를 되쇄김질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여기서 이제 우리가 필요한 내용만 정리를 한번 해볼까요?
1. 바위가 많은 험난한 암석지대에 서식한다. (몸의 형태가 이에 알맞게 발달함)
2. 햇빛이 잘 드는 남향을 좋아하며, 바위 동굴 안에 모여있는다.
3. 먹이는 다양하며, 겨울에는 침엽수의 가지나 이끼도 먹는다.
4. 성격이 조심스럽기 때문에 노출이 안 되는 곳을 좋아한다.
정리한 내용을 기억하며 아래사진을 한번 봐봅시다.
서식지의 대략적인 특징이 살짝 보이시나요?
그럼 이제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여 서식지 복원을 생각해 봅시다.
참고문헌
- 조동길, 생태복원 계획 설계론 제2권 - 생태복원 과정별 기법과 실무,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2017
- 데일리벳. [김희종의 야생동물이야기⑧]산양이야기, 2014.11.17, 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wildanimal/34292
3. 국립공원공단, 생태계복원-산양, 산양<생태계복원<국립공원자원<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 (knps.or.kr)